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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윰댕이 검은 옷 입고 다시 사과 영상 게재한 이유 "당분간 생방송 안 한다"

입력 : 2018-12-04 16:24:00 수정 : 2018-12-04 16: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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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크리에이터인 BJ 윰댕(사진·본명 이채원)이 방송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성인이 돼서도 가정폭력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것은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또 한번 사과했다.

윰댕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검은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서 또 다시 사과했다.

이날 사과 영상에서 윰댕은 이전 방송에서 "노력할 자신이 없으면 그렇게 계속 불행하게 사는 거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 인간관계 등에 관한 발언이었지만, 가정 폭력과 이어진 내용으로 이해한 이들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또 다른 상처를 입게 되신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소라는 이름 만큼 더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저희 경험으로만 판단하고 제대로 된 상담과 조언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당분간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고 충분히 저의 잘못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0일 진행한 방송에서 한 시청자의 고민에 대해 상담하던 도중 가정폭력 문제를 예시로 들었다.

당시 윰댕은 "폭력적인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못 나오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괴로워하는 건 본인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 단칸방 월세라도 구해 탈출해야 한다"며 "'말이 쉽다', '난 그럴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계속 불행하게 살아야 한다"며 밝혀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그는 지난 1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과의 뜻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용이 너무 짧다", "미흡하다"며 다시 비난했고, 이번에 다시금 사과 영상을 올린 것이다.

한편 윰댕은 유튜브 구독자 수 92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아프리카TV에서 함께 활동한 또 다른 인기 BJ 대도서관과 2015년 결혼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윰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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