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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티 난다"는 외모 비하 악플에 박미선이 보인 반응

입력 : 2018-11-20 13:57:00 수정 : 2018-11-20 13: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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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도 모두 살펴본다는 개그우먼 박미선(사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법이 화제다.

박미선은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악플을 피하지 않고 모두 본다고 밝혔다.

당시 박미선은 "내 기사에 있는 댓글도 다 읽어 본다"며 "그게 다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고 있나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댓글도 모두 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댓글이 재미있다면서 "댓글은 객관적으로 날 볼 수 있는 하나의 눈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5월 SNS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박미선은 옆집 언니처럼 따듯한 조언을 건네는 등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싱글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의 댓글에 박미선은 "어차피 해야 할 일 즐겁게 하시고, 나를 위해 작은 선물을 해라. 그래야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산 후 직장 복귀를 앞둔 누리꾼의 글에는 "열심히 살면 아이도 알아주더라.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말라"고 응원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훈훈한 댓글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한 누리꾼은 박미선이 올린 랍스타 먹방 영상에 "먹는 모습이 싼 티가 난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러한 댓글에도 박미선은 답글을 남겼다. "난 댓글을 다 읽으니까 조금 예의를 지키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는 것. 따끔한 일침에 누리꾼도 "네"라고 답했고, 박미선은 다시 "굿(Good)"이라고 짧게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박미선의 외모에 대해 "방송과 다르다"면서 "한때 미녀 개그우먼의 눈가에 주름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미선은 "나이를 먹으면 주름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저는 제 나이가 좋다. 아무튼 감사하다"고 했다.


이러한 반응에 해당 누리꾼은 "답변받을 거라 생각 못 했는데 깜짝 놀랐다"며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만큼 예쁜 것도 없다"고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자신이 생각 없이 남긴 댓글에 박미선이 직접 답변을 하자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박미선은 "괜찮다. 이런 의견도 있고, 저런 의견도 있다.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대인배다운 면모를 뽐냈다.

악플을 걱정하는 팬에 박미선은 이렇게 말했다. "욕도 먹고 사랑도 받고 그런 게 이 직업"이라면서 "멘탈 강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박미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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