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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김수연' 부부, 타이베이 한인 어린이들에게 학습용품 기증

입력 : 2018-11-20 10:34:39 수정 : 2018-11-20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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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와 아내 김수연씨(사진 오른쪽부터). 서경덕 교수 제공.

김병지-김수연 부부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타이베이 한국학교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학습용품을 기증했다.

김병지는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아내 김수연씨는 현대미술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일본 오사카의 학교법인 백두학원 건국유치원에 학습용품을 기증한 데 이어 ‘UN 세계 어린이 날(11월 20일)’을 기념한 또 다른 기부다.

이들이 기증한 학습용품은 장구와 소고, 한삼 등 전통공연 소품과 한국 전래동화 전집 등 책자, 크레파스 및 스케치북 등 미술용품까지 한국의 문화와 역사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포함한다.

서 교수는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증은 김수연 작가의 개인 전시회 작품판매 수입과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의 기부금을 토대로 진행됐다.

김병지는 “은퇴 후 진흥원을 설립한 목적이 스포츠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통해 세상에 조금이나마 이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며 “재외동포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수연씨는 “미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재외동포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통한 한국의 문화와 역사교육, 그리고 정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재외동포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 교육에 필요한 학습용품들을 지속해서 기증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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