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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사건에서 언급된 '메갈'의 뜻은?

입력 : 2018-11-14 20:27:12 수정 : 2018-11-14 2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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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 5명이 여성 2명을 폭행한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폭행 과정에서 언급된  '메갈'이라는 뜻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메갈 뜻은 원래 메갈리아 사이트 이용자를 의미한다. 메갈이라는 것이 단순히 '메갈리아 사이트 이용자'를 말한기보다는 '남성혐오자'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사람'등의 의미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수역 폭행사건' 이라는 게시물이 확산됐다.

피해자로 주장한 글쓴이 A씨는 "이수역 폭행사건. 남자 다섯 명이 여자 둘을 폭행해 입원 중이다"라며 "11월13일 새벽 4시쯤 이수역의 한 맥줏집에서 언니와 둘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의 커플이 지속적으로 저희를 쳐다봤다. 왜 쳐다보는지 물어봐도 비웃기만 했다"며 "결국 시비가 붙어 아무 관련 없는 남자 4명이 말싸움에 끼어들어 커플 테이블과 합세해서 저희를 공격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커플은 '저런 것들도 사람이냐, 사람 같지도 않다'. 남자 무리는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폭행당한 피해자는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으며 나머지 피해자는 쓰러졌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에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단 이유만으로 피해자 두 명은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주시고, 무자비하게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에게 죄에 맞는 처벌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14일 오후 8시22분 기준 해당 글은 9만1130명의 참여인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면 한달 내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각 부처 관계자가 답변하게 돼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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