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데뷔한 이브는 해외 글램록 뮤지션처럼 당시로선 파격적인 머리색과 화장으로 시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팝록을 선보였다. 데뷔곡 ‘너 그럴 때면’(1998)을 비롯해 ‘아가페’(2000), ‘러버’(2000), ‘아윌 비 데어’(2001)는 록팬을 넘어 대중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 경영이 악화하고 멤버 간 음악적 견해차가 커지며 2001년 4집 이후 각자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컴백 앨범 ‘로맨틱 쇼’(ROMANTIC SHOW)를 발표하며 오리지널 4인 멤버로 귀환했다. 스페셜 라이브 앨범 ‘위 아 이브’(We are Eve), 미니 앨범 ‘그 시절, 그 소녀’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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