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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멈출 수 없다”… 옛 노량진 수산시장 대치[사진in세상]

입력 : 2018-11-08 07:00:00 수정 : 2018-11-08 0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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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옛 노량진수산시장에 내려진 단전과 단수 조치로 상인들이 반발한 가운데 수협 간 대치가 궂은 날씨에도 이어지고 있다. 수협은 4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산되자 사전 고지 후 단전과 단수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옛 서울 노량진시장 전역에 단전·단수 조치가 내려지면서 구시장 상인들과 수협 간 대치가 7일 궂은 날씨에도 이어졌다. 수협은 4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산되자 사전 고지 후 단전과 단수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대법원 최종승소 판결에 따라 지난달 23일까지 4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상인과 노점상연합회 등의 집단 폭력행위로 무산됐다"며 "더 이상 명도집행으로는 시장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단전·단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윤헌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서울시와 한전에 민원을 넣었고, 경찰에도 형사 고발했다"며 "법원에도 가처분 금지 신청을 넣고 추후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옛 노량진시장이 48년 된 노후건물로서 낙석과 추락사고, 주차장 붕괴위험, 정전사고 등 시설물 안전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법 영업으로 인한 미검증 수산물 유통, 식품위생 관리 사각지대 발생 등으로 인해 시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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