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솔깃해진 강씨는 곧장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고 60만원 상당의 능이버섯 종균 1㎏을 사들였다. 곰취와 더덕, 당귀 등 다른 종잣값까지 더하면 총 350만원을 썼다.
강씨는 “바람이 잘 통하는 능선의 참나무 그루터기 주변에 종균을 심으면 3년 뒤 버섯을 수확할 수 있다”는 카페 글을 철석같이 믿었다. 해당 카페는 ‘올해의 우수카페’로 선정된데다 회원 수도 2만명에 달했다. 강씨는 전북 장수군 산지에 능이버섯 종균을 정성껏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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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이버섯.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비로소 사기를 당했음을 깨달은 강씨는 7일 카페 운영진 한모씨와 김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그는 “철저한 수사로 나 같은 피해자가 더는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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