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수술실의 무영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라문 아물레또는 시력을 지켜주는 LED 책상 스탠드로 주목 받고 있다.
빛에 대한 손자와의 대화를 통해 눈을 위한 조명을 만들고자 했던 멘디니는 수술실 무영등에 주목하게 되었다. 무영등이란 그림자가 없는 조명이라는 뜻으로 환부를 명확하게 비추고 그림자가 지지 않아야 하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된 특수 조명이다. 이에 멘디니는 사랑하는 손자의 눈 건강을 위해 무영등처럼 그림자가 최소화되고 균일도가 일정한 원형 형태의 LED 발광부를 구현하여 공부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디자인 및 정밀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을 고안했다.
LED 스텐드 아물레또는 대학병원 안센터와 협업하여 임상실험을 통해 블루라이트의 위험성이 없고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구현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학생들의 눈 건강을 지키고 피로하지 않도록 유지하는데 최적화돼 있는 조명이다. 특히 블루라이트는 망막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 시 시력저하, 안구건조증, 망막 손상 등을 일으킨다. 플리커(빛 떨림) 현상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신경계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물레또처럼 플리커가 제로(0)인 조명 선택은 중요하다.
자외선, 적외선이 없는 빛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백내장, 황반변성 같은 눈 질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눈부심을 방지하고 빛을 균일하게 파생시키는 허니콤 렌즈를 탑재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피로가 덜하다.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쓰지 않았다는 RoHS인증과 빛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광 생물학적 안전성 인증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망막 보호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물레또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을 겸비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많은 디자이너들이 시도했던 완벽한 링(ring) 형태를 LED 조명으로 구현하였고, 3개의 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불이 들어오는 부분은 태양, 중간 부분은 달, 그리고 바닥을 지탱하는 원형은 지구를 형상화해 태양, 달, 지구의 조화인 트리니티를 상징한다. 또 투명 소재를 사용해 램프의 기계적 메커니즘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전선 없이 원과 직선으로만 이루어져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다채로운 컬러 매치로 심플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제품 디자인부터 회사 기획, 쇼룸 운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총괄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 초빙 강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미술 대학과의 교류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현존하는 전설적인 인물로써, 아물레또는 ‘그로닝거뮤지엄’, ‘프루스트체어’ 와 더불어 그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명작이다.
이렇듯 최고의 기능성과 아름다운 디자인 요소로 가득한 아물레또는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미국 시카고 아테나에움 굿디자인 수상 및 영구 소장, 독일 뮌헨 피나코텍 국제 현대 미술관(Pinakothek der Moderne)에 영구 소장 전시되어 있으며, 미래를 밝혀주는 의미의 선물로 사랑하는 지인들의 뜻깊은 날의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 만족 평점 지수도 ‘돈이 아깝지 않은 진정한 명품’이라는 극찬 일색으로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 가격을 넘어서는 성능과 만족도를 준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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