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역사 안현모(위에서 두번째)가 방송기자 시절 실시간검색어 1위를 했을 때의 심경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대100'에는 안현모가 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방송기자 생활을 7년을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MC인 조충현(맨 위 사진 오른쪽) 아나운서는 "뉴스에 얼굴만 나와도 실검에 올라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안현모는 "해외 송출 방송을 했기 때문에 해외 팬들이 많았다"며 "결혼해서 이런 얘기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내 방송을 하면서 실검 1위를 한 게 화재 현장 중계였다"며 "(실검 1위를 하니) 분위기가 너무 싸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도국 기자가 실검에 오르고 연예면에 오르내린 사례가 없었다"며 "실검에 오르고 할 때마다 죄짓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안현모는 또 "따로 불려가 면담 받기도 했다”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그때의 선배들도 축하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 돼 죄짓는 기분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대 100'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 2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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