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참이슬 하나 주세요!"…20년간 301억병 팔렸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 19일로 출시 20년을 맞이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누적 판매량 301억병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참이슬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01억병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출시 14년 만인 2012년 11월에 누적 200억병을 돌파한 뒤, 불과 6년 만에 100억병을 더 팔아치웠다.

20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716병을 마신 셈이며, 소주병(길이 21.5㎝)을 길게 연결하면 서울과 부산을 총 7560번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161회나 두를 수 있다.

참이슬은 1998년 ‘소주는 25도’라는 통념을 깨고 더 낮은 도수로 출시돼 국내 소주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일 참이슬 20주년을 맞아 참이슬 두꺼비 캐릭터가 왕관을 쓰고 있는 ‘두꺼비 왕관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년간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지킬 수 있던 것은 끊임없는 혁신 덕분”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넘버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