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
방탄소년단의 성공적인 공연과 함께 이날 24번째 생일을 맞은 멤버 지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공연장에 모인 수만명의 팬들은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는 등 이색적이면서도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쳐졌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화제인 이날의 드레스 코드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생일 부케'로 노란 옷과 꽃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이었다고 전해진다.
생일 부케를 상징한 지민 '드레스 코드' 포스터 |
이밖에도 지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줄을 이었다. 이날 공연이 열린 지고돔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 큰 공연장으로 건물 외벽을 감싼 1만㎡ 규모의 대형 LED 스크린에도 지민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게재됐다.
이 전광판에 한국 아티스트인 지민의 모습이 나오자 현지에선 지민이 SNS 실시간 인기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돔 입구 위에 설치된 지민 영상광고. |
이로 인해 근처에 모여든 팬들이 일제히 휴대폰을 들고 지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공연장 지고돔 외벽에 게재된 지민 생일축하 광고 |
이날 공연은 멤버 지민이 부상 소식 이후 오르는 첫 무대였으나 팬들의 걱정을 무색하게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졌다고 팬들은 알렸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 했던 열기를 증명하듯 지민은 공연과 동시에 암스테르담 지역 실시간 트렌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소 소셜네트워크 인기 트렌드에 단골로 등장하는 지민은 같은 날 전세계 트렌드 1~6위를 장악하는 등 관련 트렌드만 20개가 오르는 화제성을 자랑했다.
지민 팬들이 진행한 암스테르담 시내 LED 트럭의 생일 축하 광고 모습. |
그는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생일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무한한 사랑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한 지민에게 팬들은 "역시 소통 요정이다"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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