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애심 딸 김혜림, 김완선 섭외로 예능 나들이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나애심(오른쪽) 딸 김혜림(왼쪽)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SBS '불타는 청춘'에 원로가수 나애심의 딸 김혜림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9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김완선과 함께 가요계를 뒤흔든 역대급 레전드 가수 김혜림이 등장했다.

이날 혼자 새 친구 픽업에 나선 김완선은 "이번에 나올 새 친구는 내가 직접 섭외한 나의 30년 지기 친구"라며 "드디어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고 연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새 친구 김혜림은 시대를 넘나드는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로, 노래면 노래, MC면 MC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다.

코스모스 길에서 마주한 김완선과 김혜림은 만나자마자 진한 포옹을 나누며 재회를 했다. 


김혜림은 김완선을 보며 "왜 여기서 보니까 눈물이 나려고 하냐"면서 "김완선이 활짝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왔다. 김완선이 웃는 걸 보면 난 엄마가 된 기분이 된다"고 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완선은 "'불타는 청춘'에서 가장 보고 싶은 청춘이 누구냐"고 질문하자 김혜림은 "나의 연예인은 김광규"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김완선은 바로 김광규에게 전화를 걸어 새 친구의 마중을 부탁했다.

한걸음에 달려온 김광규는 김혜림을 보자마자 그의 히트곡을 부르며 "내가 군대에 있었을 때 최고의 레전드 가수"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림도 김광규에 대해 "나에게 많은 웃음을 준 사람이다. 웃음 안에서 감동도 받았고 꼭 뵙고 싶었고 설레었다"고 했다.

한편 김혜림은 1988년 젊음의행진 MC로 그 당시 서구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1989년 데뷔곡 ''디디디''를 통해 그해 MBC 10대 가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인기가도를 달렸다.

그의 어머니 나애심은 1930년 평안남도 진남포 출신인 고인은 이국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음색으로 주목받으며 1950~60년대 가요계와 영화계를 아울러 획을 그은 스타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SBS '불타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