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수석이 쓴 ‘로스쿨의 진화를 위하여 뜻을 모아야’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일 법률신문에 실렸다.
조 수석은 “고졸 출신이 로스쿨에 입학할 수 없다는 비판이 있다”고 언급한 뒤 “그러나 고졸 출신도 독학사, 학점은행제, 사이버대를 통해서 로스쿨에 입학이 가능하고, 실제 그런 과정을 밟아 로스쿨에 입학하여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여 변호사가 된 사람이 상당수 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이 현 제도 하에 놓였더라면 분명 이 길을 택하였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수석은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법률신문에 글을 써 민정수석이 된 뒤 벌써 4번째다. 그는 글 말미에 “청와대 수석이 아닌 서울대 로스쿨 교수 자격으로 쓴 글”이란 단서를 늘 붙이고 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좋은 인맥과 배경을 가진 이들이 좋은 로펌에 취업할 확률이 높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조 수석을 비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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