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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선물이야, 쓰레기야?" 썩은 과일 피해는 소비자 몫

입력 : 2018-09-28 14:47:03 수정 : 2018-09-28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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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선물로 받은 과일 선물세트를 열어보니 대부분 썩어있었다면?"

추석 명절을 맞아 과일을 선물로 주고 받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막상 받는 이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

과일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지 않으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부패한 게 상당하기 때문.

문제는 이 같은 피해를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다.

사과 상자에 생산자 이력이 기재되어 있지만 생산농가는 "유통과정의 문제"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특히 사과는 유통 과정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상온에 적치해두면 썩을 수밖에 없다.

고객 신뢰를 위해 작은 반점이라도 보이면 출하하지 못하지만, 일부 농가의 욕심으로 썩은 사과가 유통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며 사과가 '금(金)과'로 불리는 탓에 상품 가치가 없는 사과가 유통된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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