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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특집] 방치된 폐광에 태양광발전소 도심에선 융복합 에너지사업

입력 : 2018-09-27 20:49:34 수정 : 2018-09-27 2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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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설치한 전남 신안군 증도 태양광발전소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지난 4월26일 강원도 정선에서는 폐광지역 경제지원 및 구 함백탄광 산림복구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석탄공사, 광해관리공단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폐광 이후 25년간 마땅한 쓰임새를 찾지 못했던 함백탄광은 이번 ‘광산 태양광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2만여㎡ 부지에 1㎿(메가와트)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는 방치된 폐도로를 활용한 ‘잠실철교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재원으로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빈곤층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인천항만공사와는 항만 유휴부지 및 배후단지 물류창고 지붕 등을 활용한 항만 태양광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1호 햇빛 나눔발전소’에 이어 ‘제2호 햇빛 나눔발전소’를 준공했다. 시민펀드 조성을 통해 발전사업 영역에 시민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수익의 일부는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먼저 전남 신안군 증도, 양산 에덴밸리 및 신안 자은도에 총 73MW의 풍력발전 설비를 건설 운영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또 도심 융복합 사업으로 서울 강남 삼성동 105층짜리 현대차 신사옥과 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마이스 및 세종시 5-1생활권에 신재생에너지 연계 또는 융복합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1970년대 말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 절약 및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1985년에 설립됐다. 특히 지역난방공사의 설립근거가 된 집단에너지사업법은 제1조에서 ‘집단에너지 공급확대를 통해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에너지절약 및 국민생활 편익증진에 이바지한다’고 사업의 목적을 명시하고 있다.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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