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24일 귀향·귀성객의 미디어 시청이 급증하면서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03TB(테라바이트·약 41만3000GB)로 평소보다 11.3%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GB 용량의 영화를 약 20만6000편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서울 마포구 상암 사옥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에는 이동 기지국을 운영하고,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 인원을 두 배로 증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서 별도 앱 설치 없이 전국 주요 상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인 ‘번호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 진료 가능한 전국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KT 역시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터미널·역사·공항 등 7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감시에 돌입한다. 하루 평균 590여명을 투입해 해당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개와 3G 기지국 1700개 등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KT는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시간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미디어 데이터 처리량을 늘리고, 부하분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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