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연구] 거미를 피하는 방법…"오후 7시35분 가장 활동적"

입력 : 수정 :

인쇄 메일 url 공유 - +

거미에 대한 트라우마 등으로 공포를 느낀다면 오후 7시 35분쯤 집을 나와 잠시 산책을 즐기면 좋겠다.
영국 글로스터셔대학 곤충학자 아담 하트 교수는 ‘거미 생태보고' 연구결과를 최근 과학전문지 ’거미학 저널‘에 발표했다.

아담 교수 연구팀은 ‘시간대별 거미의 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영국 전역에서 발생한 거미 관련 사고와 피해, 목격담 등 약 1만 건의 데이터를 모아 활동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거미는 19시 35분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그다음으로 활발한 오전 6시~8시에는 주방 싱크대와 욕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과를 두고 아담 교수는 거미가 오후 7시를 넘겨 거실, 방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이유는 사람의 생활 패턴과의 관계 외에도 거미의 생태적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9월 중순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거미 활동이 매우 활발하여 이 시기를 ‘거미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는 거미의 번식이 이뤄져 발견된 거미의 약 80%가 암컷을 찾는 수컷으로 나타났다.

거미는 천장, 문, 창문 등에 서식하는데 암컷을 찾는 수컷 거미는 사람의 위협을 무릅쓰고 거실, 방 등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시간이 오후 7시를 전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는 한편, 주의를 환기하여 사람이 느끼는 공포, 혐오감을 줄일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미는 바퀴벌레와 함께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대표적인 곤충으로 알려졌으나 해충을 먹이 삼는 이로운 곤충이다.

거미는 약 3만 5000여 종이 있으며, 이중 독을 가진 거미는 30종이다. 치명적인 독으로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종은 극히 일부로 전해졌다. 맹독을 지닌 거미는 미국 동부, 호주 시드니, 북아메리카 등에서만 발견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게티이미지

오피니언

포토

김희애, ‘숏컷’ 변신
  • 김희애, ‘숏컷’ 변신
  • 나나 '상큼 발랄'
  • 서현 '화사한 꽃 미모'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