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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맞지 않은 샴푸 선택이 '젊은 탈모'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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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관리 첫 번째는 정신적 안정과 충분한 휴식이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에서 축적되는 스트레스로 탈모를 겪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탈모 환자는 2009년 18만1000명에서 2015년 23만 명(2015년 기준)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 중 41%가량은 20~30대 젊은 층으로, 잠재하고 있는 환자 수를 감안하면 그 수는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들이 노년 세대보다 외모 관리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수치다.

특히 최근 '유전적 요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 없는 10대청소년의 탈모 비율도 나날이 늘고 있다. 탈모 유전 소인은 성장기가 끝난 뒤에 발현되기 때문에 10대 탈모 환자가 전체 1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탈모가 더 이상 고령층의 전유물이 아님을 말해준다.

스트레스나 환경, 잘못된 식습관 등 복합적 요인으로 발현하는 젊은층 탈모는 극심한 외모 콤플렉스를 부른다. 탈모가 심해지면 약이나 모발이식 등 복잡한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실제로 젊은층 탈모 대부분 과로 등 나쁜 습관을 고치치 못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샴푸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 역시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지루성 피부염 등 질환을 유발, 탈모를 부른다. 탈모 자가진단법과 예방에 도움 되는 샴푸 방법을 알아봤다.

1. 탈모 자가 진단법

탈모의 시작은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다. 곱슬머리였던 머리카락이 생머리로 펴지거나 펌이 오래가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거울 앞에 서서 양손으로 앞머리와 뒷머리를 살짝 당겼을 때 앞머리에 힘이 없다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다. 모발이 가늘어지는 다양한 원인 중 첫째는 혈행장애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갯수가 100개 이상일 때도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2. 현대인 탈모 증상과 원인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이유로 여겨지던 탈모 이유는 현대에 와서 다양해졌다. 유전성 탈모의 원인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남성형 탈모인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는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20~30대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는것으로 시작된다. 이마가 M자 형태로 넓어지면서 정수리 주변부위를 시작으로 탈모가 진행된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유전자와 함께 환경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탈모 치료 환자의 약 40%가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특정 부위부터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와 달리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모발 전체에서 고루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각했을 때 진행 정도가 깊은 경우가 많고, 탈모가 찾아오는 연령 역시 남성보다 빠르다.

탈모 형태도 다양하다. 동전 모양의 ‘홀’이 생기는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의 영향 혹은 영양 결핍, 출산, 수술 등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에 발생할 수 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나 노화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영양 부족, 지루성피부염 등 만성 염증에 의해서도 발병될 수 있다. 젊은층 탈모가 늘면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샴푸다. 상당수 사람들이 맞지 않은 샴푸로 탈모를 얻기도 한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자신에게 꼭 맞는 샴푸를 고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3. 올바른 샴푸 고르는 법

두피에 과도한 피지 분비로 탈모가 발생했다면 천연 요법으로 건강한 두피로 되돌려야 한다. 시중에 출시된 탈모 방지 천연 샴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판되는 탈모 샴푸는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아니다. 하지만 기름이 잘 지는 지성 두피에 맞지 않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만큼 두피 건강과 탈모에 치명적인 것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고를 땐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성분은 합성 계면활성제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이다. 이들 성분은 거품을 풍성하게 내주고 오염물질을 쉽게 제거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두피를 자극할 수 있어 두피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자극성 피부를 유발시킬 수 있다. 피부염이 발생하면 세균의 침투가 용이해져 모낭염 수가 늘어나고 이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비옥신은 천연허브의 보고인 터키 아나톨리아 반도의 식물에서 얻은 고농축 추출물인 바이오컴플렉스 B11을 핵심원료로 독일과 터키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하여 생산 중인 제품이다. 피부병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파비아대학의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6개월간 120명이 테스트에 참가해 제품의 효능을 입증했다.

또 주의해야 할 성분은 실리콘 계열의 '디메치콘', '메치콘'이다. 모발을 부드럽게 만들고 윤기를 부여해 많이 사용되지만 실리콘이 두피에 남아있을 경우 모공을 막아 비듬이나 각질이 생기고 이 역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민감한 두피를 가진 사람이 잘못된 샴푸를 사용할 경우 두피 보호 기능이 벗겨져 홍반들이 분포하게 되고 지루성 두피로 발전되어 탈모가 발병할 수 있는 것이다. 민감성 두피의 경우 세정력이 강한 일반 샴푸보다는 자극을 최소화한 성분들로 구성된 샴푸를 택하는 것이 좋다.

지성 두피를 가졌다면 유분기를 잡아주는 제품을 통해 꼼꼼히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이 부족한 '건성' 두피를 가졌다면 보습 효과가 있고 영양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건조한 모발을 개선할 수 있다.

4. 두피 보호하는 머리감기 

머리를 감기 전 브러시로 여러 번 빗질해 모발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먼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두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샴푸를 할 땐 두피와 모발을 물로 충분히 적신 후 샴푸를 도포한다. 머리카락이 마른 상태에서 샴푸를 사용하면 샴푸의 성분이 그대로 머리카락에 스며들어 머리를 감은 후에도 배어나와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다.

머리 감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탈모인에게는 좋지 않다. 샴푸를 사용할 땐 손바닥에 동전 크기만큼 덜어 손으로 비벼 거품을 낸 후 머리카락에 도포하고 손끝의 지문 부분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한다. 모발이 아닌 두피를 깨끗이 씻는다는 생각으로 고루고루 문지르는 것이 중요한데 두피의 막힌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다음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샴푸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씻어낸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헹구면 더러운 성분은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두피 유분이 과도하게 제거되면서 건조해지거나 손상될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쓱쓱 비비지 말고 꾹꾹 눌러주는 느낌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젖은 상태로 두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자연건조나 드라이어를 이용해 충분히 말린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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