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대신 벌레 잡는 고양이…"이게 뭐가 무섭냥?"

주인 대신 한 번에 벌레를 잡아낸 고양이는 벌레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양발로 꾹 모으고 있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貓樂園'에는 주인을 대신해 날벌레를 사냥하는 고양이의 귀여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주인은 고양이에게 대신 벌레를 잡게 하고 싶었는지, 고양이를 번쩍 들어 벌레가 앉아 있는 천장으로 향했다.

잠시 벌레에게 시선을 고정하던 고양이는 잽싸게 발을 날려 벌레를 잡는 데 성공했다.

고양이는 벌레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는 듯 양발을 꼭 모아 누르고 있었다.

한참 동안 자세를 풀지 않는 고양이의 모습은 마치 간절히 '기도'를 올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 와중에도 틈을 발견한 벌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탈출을 감행했다.

그러나 고양이는 잽싸게 벌레를 향해 '우다다다' 발을 놀렸고, 벌레는 또다시 고양이의 발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영상과 같은 벌레 사냥은 아직 야생성이 남아있는 고양이들에게 있어 하나의 즐거운 '놀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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