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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호 태풍 '제비'가 상륙하는 4일 일본 고치(高知)현 무로토(室戶)시의 항구 방파제. 사진=연합뉴스 |
4일 낮 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도쿠시마(德島)현 남부에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열도에 1993년 이후 25년 만에 강력한 태풍이 서부를 중심으로 폭풍과 폭우를 일으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으로 관측됐다. 중심에서 남동쪽 190㎞, 서북쪽 90㎞ 이내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부는 중이다.
일본 현지에선 올해 들어 유난히 자주 발생하는 태풍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19호 태풍 솔릭과 20호 태풍 시마론이 일본 열도를 지나갔다. 지난달 12~16일에는 일본 기상청 관측 이례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태풍이 생겨났다.
또 8월 한달 기준으로 올해는 태풍 9개가 발생했다. 이는 1994년 이후 한 달 기준으로 가장 많은 태풍 발생 빈도다.
한편 태풍 영향으로 오는 5일 아침까지 도카이(東海)지방에 최고 500㎜, 긴키(近畿)지방에 400㎜, 시코쿠(四國)지방에 300㎜ 등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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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열도에 상륙한 제21호 태풍 제비. 사진=연합뉴스(일본 기상청 제공) |
특히 올해 들어 태풍이 많이 발생한 이유는 태풍 발생 권역인 필리핀 동쪽 앞바다의 수온이 높아진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이 예년보다 강하며 해당 계절풍이 태평양 고기압 부근의 동풍에 접근한 후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는 소용돌이가 만들어지기 쉬웠다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특히 올들어 지난 7월 이후 태풍 발생 권역인 마셜제도 부근의 해수면은 평년보다 1도가량 높았다.
이에 제21호 태풍 제비가 에너지원이 되는 수증기를 다량 몰고 이동하며 일본으로 접근하는 바람에 수온이 높은 해역을 따라 북상하며 강한 세력을 유지해 현재의 강한 태풍으로 발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계절풍은 약해지고 있지만, 태풍 발생 권역의 바다 수온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라면서 이달 이후에도 태풍이 이어질 수 있다며 태풍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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