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경우 남성 15%가 대화 등 교류할 상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이중 주변 사람과 대화 빈도를 묻자 ‘2주에 1회 이하’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조사대상의 20%를 차지했다.
이러한 문제는 1인 생활을 하는 독신자에게서 두드러졌으며,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경우 남성 15%가 대화 등 교류할 상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5%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평소 도움을 청하거나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남성 30%, 여성 9%가 답했다.
연구소는 “여성보다 남성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사회적 고립이 이어지게 되면 정부의 공적인 지원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의 몇몇 지자체는 고령자의 고독사와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그 수가 많고 인력은 한정돼 있어 노인들의 고립을 막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HK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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