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개최되는 북측 주관의 1차 상봉 기간에는 우리 측 방문단(89명)이 북측 가족과 상봉한다. 이후 남측이 주관하는 2차 상봉(24∼26일) 때는 북측 방문단(83명)이 우리 쪽 가족과 만난다. 1·2차 상봉 때 방북하는 남측 이산가족은 모두 534명이지만 최종 상봉 인원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상봉 대상자 및 가족은 금강산으로 향하기 전날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 방북교육 등을 받고 하룻밤을 묵는다. 모든 이산가족에게는 총 6차례 만남의 기회가 주어지며, 이에 따라 예정된 상봉 시간은 11시간이다.
상봉 행사는 △첫날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둘째 날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단체상봉 △셋째 날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순으로 진행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종전에 개별상봉은 객실에서 2시간을 했는데, 객실에서 2시간 상봉하고 난 뒤 1시간 동안 도시락을 함께 먹는 걸로 바뀜에 따라 개별상봉 시간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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