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군에 따르면 육군보병학교 전투지휘학과 전술학교 교관으로 복무하는 박인주(37·사진) 소령이 지난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박 소령은 고등학교 2학년 이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헌혈을 시작했다. 군인이 되고 나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매달 1∼2차례 팔을 걷어붙였다. 헌혈을 위해 집을 나설 때는 자녀와 동행한다.
박 소령은 지난 11일에는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 헌혈의 집에서 101번째 헌혈을 했다. 박 소령은 “200회를 넘어 300회 헌혈에도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소령은 22사단 복무 시절에는 1군사령부 ‘PROKA 희망기금’에, 현재는 육군 ‘위국헌신 전우 사랑기금’에 매달 성금을 보내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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