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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천안 원도심 1945년 8월 15일로 되돌려지는 이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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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1 03:00:00 수정 : 2018-08-01 0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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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의미 기리며 유관순 복장 입고 달리는 ‘2018 천안 광복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달리고 신나는 물총축제 즐겨보자!/행사 수익금 생활 어려운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에게 기부 오는 11일과 12일 충남 천안역 앞 도심 한복판이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기쁨이 넘치는 그날의 거리로 되돌려진다.

천안역 앞 명동거리에서는 그때 당시의 복장을 입은 군중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뛰어나와 만세를 부르며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태극물총싸움’을 하며 더위를 씻어낸다. 유관순열사의 고향이며 독립기념관이 있는 애국충절의 고장 천안에서 시민, 상인, 청년문화기획자, 천안시가 협력해 이색 축제를 창조했다.

천안 원도심 축제 광복런 포스터.
31일 천안시에 따르면 오는 11일과 12일, 천안시 대흥동과 문화동 일대에서 ‘2018 천안 광복런’과 ‘물총축제’가 개최된다. 천안 광복런은 시민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모습을 재현하고 도심을 행진하는 행사다. 광복런 티켓 구매자들은 유관순 복장(농민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천안 원도심을 누비는 기회가 제공된다. 광복런 코스 1km 구간에서는 다양한 미션들이 준비돼 있어 완주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독립운동 만세 퍼포먼스 등 독립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광복런에 참가한 후에는 물총 축제로 더위를 식힌다. 11일과 12일 물총축제 기간 천안 원도심은 워터파크를 방불케하는 물의 거리가 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올해 물총축제는 참가자들이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뉘어 ‘태극물총싸움’을 벌인다. 신나는 음악과 시원한 물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워터 슬라이드와 전용 물놀이장도 준비돼 있다.

지난해 천안원도심에서 펼쳐진 물총축제.
천안 원도심 상인들도 축제에 적극 참가한다. 천안 원도심의 역전시장 상인들이 각양각색의 음식과 시원한 음료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광복런 축제 참가자들에게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된다. 11일에는 힙합가수 면도와 슈퍼비, 걸그룹 배드키즈, DJ 등 국내 인기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12일에는 인기 밴드 ‘제이모닝’이 함께한다. 천안시립예술단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독립열사를 추모하는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천안 지역 청년 예술가들은 천안 원도심 곳곳에서 축제의 흥을 돋굴 예정이다. 밤에는 도심에 야외영화관이 설치돼 시민들이 선택한 독립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영화가 상영된다.

천안시는 지난해 처음 시도한 이 원도심 축제를 ‘숨바꼭질 축제’로 명명했으나 올해는 ‘광복런’으로 이름을 바꿨다. 천안의 상징인 독립과 유관순을 문화로 해석해 천안의 정체성을 지난 한 차원 높은 원도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다.

지난해 천안원도심 숨바꼭질 축제 야외영화관 영화상영.
유관순 복장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차 없는 거리가 된 천안 원도심을 뛰어 다니며 자유와 평화를 만끽하고 태극의 붉은색과 파란색 팀으로 나뉘어 물총을 쏘며 천안원도심에서 축제를 즐겨보자. 지난해 축제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참여해 원도심 상인들에게 원도심에도 테마를 입히면 그 자체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

광복런 행사를 주관하는 ㈜필더필컴퍼니 신다혜 대표는 “천안 원도심 일대에서 광복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와 ‘독립’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며 “이번 천안 광복런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천안의 대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광복런 행사 수익금 일부는 생활고를 겪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천안 광복런 및 물총축제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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