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홈페이지가 게재한 운항 일정에 따르면 이날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소속 IL-76 수송기 2대가 각각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와 낮 12시30분, IL-62기 1대가 오전 11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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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세 번째 중국 방문에 이용된 고려항공 소속 `일류신-76` 기종 북한 화물기가 베이징 국제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
이와 관련,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는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관계자가 "오늘 (고려항공이) 정규 여객편 이외에 추가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운항편 가운데 2편은 여객기라면서 "나머지는 모두 화물기"라고 설명했다고 NK뉴스는 덧붙였다.
다만, NK뉴스는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에 무엇이 운송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고려항공은 통상 월요일과 금요일에 한 차례씩 주 2회 평양∼블라디보스토크를 왕복하는 정기노선을 운항해 왔다.
다만, 최근 몇 주 사이 고려항공은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추가 운항편을 간헐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NK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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