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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 아버지 "후원금에 관여 안 했다"…겜린 다시 반박할까?

입력 : 2018-07-20 14:57:25 수정 : 2018-07-20 14: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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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의 아버지가 후원금 논란에 입을 열었다.

19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23·사진 왼쪽)와 알렉산더 겜린(25·사진 오른쪽)이 해체 위기에 놓인 사실이 공개됐다.

특히 12만 달러(약 1억 3500만원)가 모였던 후원금과 관련해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민유라는 "후원금의 행방은 겜린이 알고 있다면서 자신은 알지 못한다"고 했고, 겜린은 "(후원금은) 두 가족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20일 민유라 아버지는 매니지먼트사 두드림을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겜린 부모가 모금한 후원금이 어떻게 쓰였고 어떻게 쓰일지는 저 역시 알지 못한다"고 겜린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꼭 참가해야 되는 대회에 사정상 참가를 못하게 되면 겜린을 위해 비행기표와 숙식비용을 지불해 왔었고, 그 중 지난해에 발생한 비용 일부(1만불 정도로 기억함)를 금년 초에 돌려받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에 대해서는 저희 누구도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후원금이 겜린 쪽에 들어 왔으므로 적어도 금년엔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는 않게 됐다는 안도 때문이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본의 아니게 팀이 깨지게 됐고, 베이징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으므로 그 후원금은 후원해주신 분들께 돌려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 "겜린 부모에게도 그렇게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겜린은 앞서 "민유라가 나에 대해 한 말은 전부 거짓말이며 그걸 증명할 증거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민유라 아버지의 입장문에 겜린 측이 다시 대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 민유라의 폭로글과 겜린의 반박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민유라는 게시물 삭제에 관해 "본 포스트는 겜린의 요청에 따라 내린다"고 밝혔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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