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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 시장을 소개하고 있는 BJ은채. 사진=아프리카TV |
◆경제활성화위해…아프리카TV 지역가이드 BJ
“여러분 이곳이 부산 국제시장입니다”
각설이 복장을 한 BJ 우렁이 시장 상인들과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우렁차게 부산국제시장을 소개했다. 이날 BJ우렁이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부산국제시장의 명물인 부산어묵과 맛집, 가격 등을 소개하면서, 각설이를 떠올리게 하는 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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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시장을 소개하고 있는 BJ 우렁이. 사진=아프리카TV |
BJ우렁이는 전국 각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보를 소개하는 아프리카TV 대표 지역가이드 중 하나다. 다양한 분장 방송으로도 유명한 BJ우렁이는 지역가이드 BJ로 전국 방방곡곡의 전통시장을 돌며 시장을 소개하고, 지역특산물을 유저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아프리카TV는 현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가이드 BJ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19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지역가이드 BJ는 지역의 관광명소와 맛집을 직접 찾아가 많은 유저들에게 소개하는 1인미디어 BJ를 말한다. 선발된 BJ들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등 전국에서 각 지역별로 1인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수많은 유저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BJ우렁이는 기부금 모음 콘텐츠를 통해 전통시장에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모은 기부금 전액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돕기위해 사용한다.
BJ우렁이는 “대형마트에선 볼수 없는 재래시장 특유의 인심과 가성비 좋은 물건들의 홍보로 유저분들에게 대리만족을 넘어선 득이 되는 정보전달을 하고 싶어서 전통시장 지역가이드BJ를 하게 되었다”며 “지역마다 특산물과 시장분위기들이 색달라서 이색적이었고, 새벽부터 장사준비를 하시는 모습들을 보고 삶의 활력소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달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장에 가면’ 전문 쇼호스트가 전통시장 상품 소개
아프리카TV의 프릭엔에서는 전문 쇼호스트가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소개하는 1인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쇼호스트가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만큼, 유저들이 느끼는 컨텐츠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생방송 되는 ‘BJ은채의 시장에 가면’은 그동안 풍물시장, 경동시장, 망원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통인시장, 마석장 등 전국 방방곡곡의 전통 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노량진 수신시장 편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회를 구입해 근처 식당에서 먹방까지 진행해 현장감을 더했고, 지난 5월 방송된 ‘경동시장’ 편에서는 시장을 방문해 저렴한 가격으로 배, 도라지, 대추를 구입해 직접 청을 담그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은채의 시장에 가면’은 상품에 대한 소개를 직업을 삼고 있는 전문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 믿을 수 있는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프릭엔은 교육·시사·뷰티·패션·건강·퀴즈·취미 등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BJ를 발굴하고, 콘텐츠 제작과 온·오프라인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팅 그룹이다.
◆유튜브, 카카오TV에서도 지역경제 활로 모색
아프리카TV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지역의 음식점을 방문해 소개하거나 알리고 있는 중이다.
유트브에서 활동 중인 하얀트리는 맛집 전문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지역의 음식점을 방문해 리뷰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하얀트리의 1인 방송 콘텐츠는 특히 깔끔한 영상 편집과 자세한 맛 소개, 맛깔 나는 음식 영상 촬영 등으로 인기가 높다. 방송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생각과 비판을 솔직하게 제공해 영상을 보고 현장을 방문하기를 고민하는 유저들에게 중요한 팁을 준다는 점이다.
또 카카오TV와 유튜브에서 주로 활동하고 푸디보이는 국내외 길거리 음식 소개 전문 PD이다. 푸디보이 방송의 특징은 길거리 음식의 가격을 찍고, 조리 과정을 보여주는 간단명료한 1인 방송 콘텐츠라는 점이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부지런히 다니며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푸디보이는 국내뿐 아니라 대만 등 해외 길거리 음식까지 영상 콘텐츠의 범위를 넓혀 활동하고 있다.
이민원 아프리카TV 콘텐츠전략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 지역가이드BJ는 전국 방방곡곡을 탐방하며 먹거리, 멋거리, 문화를 소개하며 시청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라며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가이드BJ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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