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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니폼 입은 김현수, 농구인생 새로운 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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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19 20:24:50 수정 : 2018-07-19 2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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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 가드 김현수(28·서울 삼성 썬더스)가 다가올 시즌 농구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12년 부산 KT에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지명돼 프로무대를 밟은 김현수는 비시즌 기간 삼성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실 김현수에겐 변화가 절실했다. KT에서 5시즌 동안 137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4.3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기록이 전부였다. 팀에 뛰어난 가드들이 많아 '백업' 신분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김태술의 부상 등 가드진이 부족한 삼성이 내민 손을 잡았다. 
서울 삼성 김현수. KBL 제공

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리그 섬머슈퍼8에 참가하고 있는 김현수는 “KT에 워낙 좋은 가드들이 많다보니 매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처음 이적이라 생소한 것 투성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이상민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서서히 적응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새로운 기회를 얻었지만, 주전 경쟁은 삼성에서도 계속된다. 삼성은 김태술 외에도 새 외국인 선수 글렌 코지, 천기범 등 가드 자원들이 버티고 있다. KT 시절 펼쳐보이지 못했던 개인기량 뿐만 아니라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 감독의 의도에 어느 정도 따라가느냐가 김현수의 활약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현수는 “그동안 내가 어떻게 뛰었고 어느 정도 경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팀에 빨리 녹아들고 도움이 되는 선수로 인정 받는게 우선”이라면서 “감독님이 강조하는 팀플레이나 수비를 빠르게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기회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프로의 세계에서 빛나는 길은 스스로 증명하는 것 뿐이다. 김현수는 "프로 6년차인 만큼 이제는 '삼성 김현수'라는 이름 석 자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마카오=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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