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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31만원’ 보청기보조금, 혜택 대상 및 절차 숙지부터

입력 : 2018-07-13 14:00:29 수정 : 2018-07-13 14: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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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경로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난청을 겪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며 신경세포의 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이어폰의 과다한 사용과 같은 이유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난청은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끼칠 뿐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우울증과 치매와 같은 2차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따라서 난청이 발견되면 보청기 착용을 통한 빠른 재활이 필요하다. 하지만 몇 백에서 몇 천 만원에 이르는 높은 보청기 가격은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난청을 계속 방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이들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5년 말부터 보청기 보조금을 기존 34만원에서 최대 131만원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보청기 구입 가격 부담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 보청기 지원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국내 보청기 브랜드’ 딜라이트 보청기와 함께 보청기 지원금에 관련하여 알아봤다.

▲ 최대 131만원까지 지원= 우선 보청기 보조금 대상자는 2~6등급 청각장애판정을 받은 난청인에 한하며, 등급별 가격 차이 없이 보청기 지원금 최대 액수는 131만원이다.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에만 100%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반 건강보험대상자는 131만의 90%에 해당하는 117만9천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보청기 한쪽만 보조금 적용= 주의해야 할 점은 보청기 한쪽에 대해서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 15세 미만 아동이면서 양쪽 청력이 80db 미만, 양측 어음명료도가 50%이상, 양측 순음청력역치 차이가 15db 이하, 양측 어음명료도 차이가 20% 이하에 다 해당되는 경우에만 양측에 해당하는 262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보청기 지원금 혜택은 5년에 1번= 또한 보청기 지원금은 5년에 1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청기를 사용한 지 3년이 지난 사람이 보청기를 교체할 경우, 이에 대한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 보조금 혜택 절차는= 보청기 보조금 지원혜택을 받기 위해선 앞서 언급했듯 청각장애인 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청각장애인 등록은 청력검사가 가능한 전문 병원에서 진단서와 검사결과지를 받아 주민 센터에 접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승인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 만약 이미 청각장애 복지카드가 있다면 보청기 전문 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이밖에 보청기 구입부터 보조금 신청까지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딜라이트 보청기와 같은 보청기 전문 업체에 문의를 통해 상세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

구호림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이학박사, 청각학전공)는 "보청기 보조금을 활용해 보청기 구입을 염두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청력검사와 상담을 통해 어떤 종류의 보청기를 어느 쪽에 착용해야 할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청기를 착용했다고 청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건 아니다. 보청기를 꾸준히 착용하면서 단계별 적응기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4곳(청량리, 강북, 강동, 영등포)를 비롯하여 수원,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 전문점을 운영 중인 딜라이트 보청기는 난청인들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는 프로모션을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관련한 자세한 사안은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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