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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프로그램' 폭로 글 삭제한 임기학 셰프 "소비자 현혹하는 방송 없어져야" 거듭 주장

입력 : 2018-07-11 14:52:14 수정 : 2018-07-11 16: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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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유명 셰프인 임기학(사진)씨가 "소비자를 현혹하는 방송이 없어지길 바란다"는 비판 글을 올렸다.

임씨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외식업을 평생 업으로 생각하며 몸담고 조금이라도 외식업과 외식 문화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무분별한 방송 제안으로 진정성보다는 홍보를 목적으로 정보의 공개를 일으키는 것에 심한 반감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제안을 여러 번 받아봤지만 대부분은 이 식당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조차 모르거나 관심도 없다"며 "이번 만큼은 이 무분별함이 도를 넘는 듯 싶어 공개를 했다"고 지적했다.

임씨는 이번 게시글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770만원의 협찬비를 요구하는 방송사의 먹방('먹는 장면 중심의 방송'의 줄임말) 프로그램 섭외 메일을 폭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떤 특정 업체나 개인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함은 아니었으므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며 "부디 미식이라 부를 수 있는 올바른 외식문화가 생겨나고, 대가를 받고 자격이 없는 곳에 자격을 부여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방송은 없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임씨는 프랑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임기학 인스타그램(오른쪽), SBS 'Plus 셰프끼리1'(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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