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올해 첫 콜레라 환자 발생, 인도 뭄바이에서 온 우리국민 2명

입력 : 2018-07-04 14:58:10 수정 : 2018-07-04 14:58:0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올해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콜레라 환자는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30일 입국한 내국인 2명으로 현재 격리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는 뭄바이에서 출발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5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 KE656편 탑승자 중 설사 증상자를 채변 검사한 결과 2명에게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알렸다.

질본은 이들 즉시 환자의 국내주소지인 부산시 관할 보건소를 통해 역학조사를 진행, 입국 후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발병 여부를 감시 중이다.

콜레라 환자는 입국 당일 인천에서 거주지인 부산까지는 대한항공 KE1121편을 이용했으며 현재 격리 중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사실을 설명하고 콜레라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콜레라 환자를 진단·치료한 병원은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나서 보통 24시간 안에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초기엔 복통 및 발열이 없이 갑자기 수양성 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이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탈수와 저혈량 쇼크가 온다.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는 등 적절한 수액 치료를 받을 경우 치사율은 1% 미만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