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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난 자동차 테이프로 수리한 연봉 80억 축구스타

입력 : 2018-07-02 17:59:14 수정 : 2018-07-02 1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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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80억원을 받는 축구스타가 놀라운 검소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말리계 프랑스인 은골로 캉테(27)는 현재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 소속)과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세계적인 선수다.

168cm의 작은 신장임에도 활발한 움직임과 타고난 센스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캉테는 월드클래스선수답지 않은 검소함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스쿠터로 출퇴근한 캉테는 EPL 레스터시티로 이적하면서 ‘안전’이 중요하다는 구단과 어머니의 끈질긴 권유로 중고 미니 쿠페(한국 기준 약 1,200만원 이상)차량을 구입했다.

레스터시티에서 명문 구단 첼시FC로 이적하며 고가의 연봉을 받게된 캉테는 최근까지도 해당 중고차를 몰았다. 그러다 그는 지난 1월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아스날 경기를 위해 출근 중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첼시 팬들은 캉테의 안전여부와 함께 캉테가 더 안전하고 튼튼한 차량을 구매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팬들의 바람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캉테는 다음날 출근 모습에서 차량의 접촉면을 수리하지도 않았고, 꺾인 사이드미러를 테이프로 고정해 출근했다.

이를 본 팬들은 캉테의 유별난 검소함에 혀를 내둘렀다. 캉테는 이에 개의치 않고 사고 당시 지나가던 팬들의 사진요청도 흔쾌히 들어줬다. 팬들은 축구선수 사상 가장 검소한 선수라며 캉테의 행동을 회자하고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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