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배우 나한일(사진 왼쪽)과 동료 배우 정은숙(사진 오른쪽) 부부가 방송에 출연한다.
나한일, 정은숙 부부는 지난 22일 TV조선 '별별톡쇼'에 출연해 극비리에 녹화를 마쳤다.
두 사람은 이날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나한일이 옥중에서 공황장애로 고생한 사연과 교도소에서 재회한 첫사랑 정은숙과의 만나게 된 과정을 공개한다.
나한일은 "2016년 옥중에 있을 때 삶을 돌아보게 됐다"며 "그때 40년 전 쯤 4년간 열애를 하다 헤어진 정씨에 대한 그리움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정은숙은 "나한일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한 달간 고민하다가 옥중면회를 가게 됐고 그 이후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한때 잠시 종교인을 걸으며 출가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고백했다.
이밖에도 두 사람의 운명이 엇갈릴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과 사진 한 장조차 없는 눈물의 옥중결혼식 이야기도 모두 공개된다.
이들의 모습은 오늘(25일) 저녁 8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 1989년 시청률 60%대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무풍지대'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정은숙은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등에 출연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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