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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울려퍼진 7080 포크 명곡

입력 : 2018-05-18 07:00:00 수정 : 2018-05-17 2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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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울릉천국 아트센터’ 공연/ ‘그건 너’ 등 12곡 관객들에 선사/ “좋아하는 곳서 음악활동 … 행복해”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에 앞서 1년 반 동안 노래 연습을 했습니다. 한동안 놓았던 음악이 제게 다시 찾아왔어요. 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이 아름다운 울릉도에서 나이 70이 넘은 이때, 내가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위치한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울릉군민과 해안경비대, 그리고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 250여명으로 가득 찼다. 한국 포크음악 1세대 가수 이장희의 공연(사진)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앞서 8일 개관해 이장희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목표는 매주 화·목·토에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관객 수요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연다. 이장희는 1970년대를 풍미했던 7080 가수로,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 오랜 사랑을 받고있다.

이날 이장희는 베이시스트 조원익, 기타리스트 강근식과 함께 공연했다. 그는 ‘그애와 나랑은’ ‘잊혀진 사람’ ‘편지를’ ‘자정이 훨씬 넘었네’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그건 너’ 등 12곡을 불렀다.

특히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부르기 앞서 “(울릉천국이 위치한) 이 지형에 몹시 반해 여기서 살고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싶었는데, 바로 이 노래가 나의 울릉도 애창곡”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이장희가 울릉도에 살면서 느낌 감정을 노래로 표현한 곡이다. 2011년 5월에 발표했다.

공연의 대미는 ‘그건 너’로 장식했다. 이장희 최고의 히트작으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모두 그를 따라 불렀다.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북면 평리마을 1652㎡ 부지에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70억원을 지원해 만든 문화공간으로, 지상 4층 규모에 실내외 공연장과 전시장, 휴게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을 갖췄다.

울릉=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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