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인 아스트로 차은우(맨 위 사진)가 방송에서 프랑스어와 영어를 자유 자재로 구사하며 ‘언어 천재’ 면모를 자랑했다. 잘생긴 외모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얼굴 천재’로 사랑받는 그가 ‘뇌섹 만찢돌’(뇌가 섹시한, 만화를 찢고 나온 아이돌), ‘자석남’으로도 불리는 이유를 실감케 했다.
4일 전파를 탄 MBC 16부작 시즌제 탐사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의 5회 ‘프랑스-독일편’ 첫방송에서 차은우는 인천공항부터 프랑스 파리의 유람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팬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아 출연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여한 차은우는 공항에서부터 글로벌 팬(위에서 두번째 사진)을 몰고 나타났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방송인 김구라는 “은우 덕분에 출국하는 기분이 난다”고 덩달아 신이 났다.
차은우는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불어와 프랑스 역사 공부에 돌입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본 역사 강사. 설민석(위에서 세번째 왼쪽 사진)은 “은우 책을 보니 일일이 다 접어가며 읽었더라”고 칭찬했고, 차은우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차은우는 파리에 도착, 레스토랑에서 불어와 영어로 출연진의 음식 주문을 대신하는 ‘꿀매너’와 외국어 실력으로 김구라와 배우 이시영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이시영은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영어를 되게 고상하고, 아련하게 한다”고 칭찬했고, 김구라는 “은우가 대단한 친구인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거들었다.
또 기념 촬영을 하는 출연진 사이에서 ‘매너발’로 김구라, 이시영과 키를 맞추는가 하면 설민석 얼굴에 묻은 먼지를 말없이 떼 줘 ‘심쿵 마법’을 부리기도 했다.
이날 출연진은 파리에서 프랑스 혁명의 현장인 콩코드 광장과 센강 등을 둘러보며 당시 역사를 되새겼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