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노버는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이나 PC 없이 단독으로 작동하는 VR 헤드셋 ‘미라지솔로’를 출시했다. 그동안 VR기기는 PC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었지만 마리지솔로 하나로 VR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구글의 데이드림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 제품에는 카메라가 탑재돼 실시간 스트리밍과 이미지 및 비디오 촬영도 가능하다. 내장 VR기능 지원을 위해 퀄컵 스냅드래곤 835 VR 플랫폼이 적용됐다.
레노버는 헤드셋 무게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중분포가 균형을 유지하도록 설계했고 얼굴과 이마가 닿는 부분을 통기성있게 제작했다. 미라지솔로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18에서 공개됐다. 미국에서는 3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사 전략을 전통 PC와 성장사업, 미래사업으로 나눠 균형 갖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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