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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연하 아내와 재혼한 최백호 "지금은 따로 산다"

입력 : 2018-04-25 14:21:11 수정 : 2018-04-25 14: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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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백호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주현미가 가요계 선배 최백호를 만나 환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현미는 최백호의 근황을 궁금해하며 “요즘 중년 남자들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최백호가 아내와 따로 살고 있다고 고백한 것. 그는 “우리는 따로따로 산다. 같은 집만 쓰고, 방도 따로 쓰고, 간혹 본다"고 말했다. 이에 주현미는 놀라는 기색 없이 "우리는 아직 침대는 같이 쓴다. 그런데 시간대가 다르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주현미는 “다 비슷한 것 같다. 아무튼 함께한 세월, 그런 걸 다 겪고 이제는 정말 평온한 마음의 두 친구, 오래된 친구 같은 그런 느낌이다”라며 긴 세월을 함께 걸어온 중년 부부의 소회를 솔직히 밝혔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두 중견가수의 말에 적극 공감하는 모습이다. 한 누리꾼은 “대부분 그렇게 산다. 자식을 낳고 아이 때문에 각방 쓰다가 어느새 같이 자는 게 어색해진다”며 오래된 부부가 따로 살게 되는 이유에 대해 한마디 보탰다. 


1977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부르며 데뷔한 최백호는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1980년 김자옥과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 후 1년 뒤 재혼했다. 재혼 당시 부인이 10살 아래의 콘트라베이스 전공 학생인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작년 한 방송에서 최백호는 10세 연하 아내와의 험난한 결혼 과정을 고백한 바 있다.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최백호가 끊임없이 그녀를 따라 다녀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하지만 처가의 극심한 반대로 결혼을 포기할 상황까지 갔으며 우여곡절 끝에 식은 치러졌지만 끝내 장인어른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TV조선,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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