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하차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한 배우 고현정(47)의 신인 시절 모습이 화제다.
2011년 10월 6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기분좋은 날'에선 1990년대를 풍미한 한국 여배우로 심은하, 고현정, 이영애에 대해 다뤘다.
당시 방송에선 1993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극 중 '황놀부' 황민달(고(故) 김상순 분)의 막내딸 말숙이 역으로 연기하는 고현정의 모습이 공개됐다.
약 25년 전쯤의 고현정의 모습에서 풋풋함과 청순함을 느낄 수 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고현정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는 KBS1에서 1990년 9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무려 17년간 852회 방송된 농촌드라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씨네토크에 참석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한 남성팬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시절을 언급하며 촬영지였던 김포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고현정에게 "올해 구설수가 많지 않았나. 그런데 우리 동네는 모든 사람들이 누나가 잘해준 것을 기억한다. 힘내라. 여기 많은 팬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고 응원해 고현정을 감격하게 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MBC '기분좋은 날' 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