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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오픈한 쇼핑몰로 매출 1000억 달성…김소희 대표가 밝힌 '스타일 난다' 창업기

입력 : 2018-04-10 16:01:43 수정 : 2018-04-10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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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스타일 난다(사진)'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10일 한 매체는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운영사 ㈜난다의 매각 주관사인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가 로레알 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한다.

매각 대상은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으로,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일 난다'와 김 대표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21살이던 2004년 오픈마켓에서 의류 판매를 시작했다. 자신이 입고 다니던 옷이 예쁘다며 중고로 사겠다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판매한 것이 계기가 됐다.

22살이 된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 난다'를 창업했다. 이어 2007년 법인 ㈜난다를 설립한다. 쇼핑몰 일 평균 방문자 수가 20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은 김 대표는 화장품 브랜드 쓰리 컨셉 아이즈(3 CONCEPT EYES·3CE)를 런칭한다. 

그 결과 큰 인기를 얻었고, 2014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기준 자본금 2억 5000만원, 매출액 1286억 6435만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2016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타일 난다'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22살 때, 지하상가 옷가게가 너무 너무 하고 싶어서 몇 날 며칠을 울며불며, 엄마를 졸랐다"면서 엄마는 딸이 자기처럼 힘들게 장사하면서 살지 않았음 하는 맘이 더 컸지만. 그렇게 하고 싶다니 '어쩌겠나' 싶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조르면 '그냥 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 마지막 한 번을 남기고 그냥 '컴퓨터 사줘. 온라인으로 할 거야'라고 했다. 그게 지금의 '스타일 난다'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2016년 김 대표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협력사에) 줄 거 주고 (고객에) 받을 거 받고 (국가에) 낼 거 내면 성장하더라"며 "정직하게 사업해도 된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2011년 '전자신문'을 통해 "한 달에 한두 번은 반드시 일본이나 빈티지의 본고장인 영국 등을 찾아 트렌드를 파악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업을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나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이 우선"이라며 "또 소비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스타일 난다' 페이스북 프로필(첫번째), 김소희 대표 인스타그램 'so_______ee'(두번째~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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