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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모습. 사진=유튜브 theMEGASTUDY 캡처 |
강남의 한 건물을 320억원대에 사들인 현우진 수학강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현우진씨는 지난 1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A건물을 325억원에 매입했다.
그가 매입한 건물(연면적 4102.88㎡) 학동역 9번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고, 지하3층과 지상 4층으로 이뤄졌다.
현재 건물 소유주는 유명 커피 브랜드의 회사로 1층에 입점한 카페를 제외한 임대료만 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우진씨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해 2011년부터 대치동에서 대입 수강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고, 변별력이 높은 고난이도 문제를 잘 꼬짚는다며 수강생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만점을 받은 사람만 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인강에서 '누군가 언젠가는 뒤집어주겠지 생각하면 다 타 죽어' '오늘도 나만 똑똑해진다' '세계를 무대로 다시 만나자'는 등 발언으로도 수강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일각에선 수백억 원 대에 이르는 건물을 사들인 것을 두고 사교육의 병폐란 반응과 '능력있는 사람이 돈 벌어 건물 사는 게 뭐가 문제냐'라는 반응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뉴스팀 m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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