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수능 최저학력 기준 각 대학에 폐지 권고

입력 : 2018-03-25 21:48:32 수정 : 2018-03-26 15:00:13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교육부, 수험생 부담 완화 교육부가 각 대학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권고했다.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부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없애거나 완화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각 대학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세부사항을 안내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권고했다. 대학이 고교교육 내실화와 학생·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바꿀 경우 교육부가 2년간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전형 연구·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지원 대학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100점 만점) 중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을 위한 ‘수능 성적의 합리적 활용 및 개선 노력’에 3점을 배정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발송한 안내문에서 “수험 부담 완화 측면에서 폐지를 권장한다”며 “수시모집 내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축소·폐지는 (사업 대상 선정 과정에서)중요한 평가요소”라고 강조했다. 201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수험생이 선호하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전남대·경북대 등 지방 거점국립대가 다수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부가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강하게 요구한 셈이다.

이 같은 교육부 입장은 수험생 학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 대부분이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학생생활기록부 종합전형 등 수시 전형을 준비하면서도 정시 전형인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대비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교과·비교과·수능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죽음의 트라이앵글’로도 불린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