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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 '헤드셋 경기분석' '연장전 교체 1명 추가'

입력 : 2018-03-13 11:19:48 수정 : 2018-03-13 13: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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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최고 명장 중 한명인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감독이 헤드 셋을 통해 경기분석과 상대 작전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받고 있다. 축구에서도 2018월드컵을 계기로 감독이 헤드셋을 쓰고 전력분석팀이 실시간으로 보내는 전술, 상대 움직임 등 각종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미식축구(NFL) 경기에서 감독이 헤드셋을 쓰고 전력 분석관이 전달하는 각종 정보를 듣고 이를 작전에 즉각 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감독이 헤드 셋을 통해 벤치 밖의 코칭스태프가 전달하는 경기분석을 실시간으로 전달 받을 수 있게 됐다.

13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28일 러시아 소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으로 열린 '월드컵 세미나'에서 2018월드컵들어 새로 적용될 규칙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은 월드컵 세미나에서 제안돼 지난 3일 축구 규정을 만드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러시아 월드컵부터 시행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VAR은 2016년 12월 FIFA 클럽월드컵부터 시범 운영돼 왔다.

또 감독이 벤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와 실시간으로 교신할 수 있는 헤드셋 사용이 가능하다.

축구협회는 "FIFA는 벤치에서 전자장비 사용을 금지해왔다"라며 "러시아 월드컵부터 감독이 벤치에서 헤드셋을 사용해 경기장 밖의 코칭스태프와 자유롭게 경기분석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FIFA는 각 팀에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코칭스태프가 영상을 분석해 감독에게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헤드셋과 태블릿 PC를 나눠주기로 했다.

또 기자석에 각 팀의 경기 분석관 3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감독은 기자석의 코칭스태프가 분석한 경기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곧바로 작전에 활용할 수 있다.

FIFA가 마련해주는 경기 분석관 3자리에는 기술스태프 2명과 의무 스태프 1명이 앉게 된다. 경기분석뿐만 아니라 의무 스태프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감독에게 적절한 교체 시점을 알려줄 수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때 시범 적용됐던 연장전 추가 선수교체도 이번 러시아 월드컵부터 정식으로 도입된다.

기존 교체인원은 3명이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별리그 이후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연장전에 들어가면 추가로 1명의 선수를 더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이다.

실시간 경기분석과 교체선수 추가 등이 이번 월드컵 성적에 큰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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