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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을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배우 김민희(사진)와 영화감독 홍상수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9일 스포츠월드는 단독보도를 통해 "두 사람이 한 달 전 헤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홍상수 감독의 측근은 결별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걱정했다"는 것.
이러한 가운데 김민희의 이별관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인기 배우들와 3차례 공개 연애를 했던 김민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연애관과 이별관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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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7)' 스틸 컷 |
첫번째 공개 열애를 끝낸 김민희는 2008년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사랑의 정의를 내려본다면?"이라는 질문에 "사랑은 좋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사랑하면서 아팠던 일이나 헤어지는 일들도 지나고 나면 모두 좋은 추억"이라며 "이제는 그런 것들도 다 예뻐 보인다"고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같은해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물론 가슴앓이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잘 넘겼다. 사랑이건 이별이건 경험의 일부이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듯 제 인생의 작은 메시지가 됐고 또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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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연애의 온도(2012)' 스틸 컷 |
이후 김민희는 모델 출신 배우와 두번째 공개 열애를 했다. 당시 두 사람은 세간의 관심은 물론, 연애의 기록들이 공식화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며 '할리우드식 스타일'의 연애를 선보였다.
그러나 2년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두 사람. 이후 2012년 김민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연애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뭐 할 수 없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그런 걸 생각하진 않는다"며 공개 열애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마음을 보였다.
그리고 2013년에도 "(사랑과 이별이라는 지긋지긋한 줄다리기에도) 사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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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2013년 김민희는 세번째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인기 배우와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 한 것.
그러나 1년 6개월만에 결별 사실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각자의 활동과 스케쥴로 서로 바쁜 일정을 보냈고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별했다고.
이후 김민희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박찬욱 감독의 화제작 '아가씨' 등에 출연하며 해외 영화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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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지난해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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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왼쪽), 김민희(오른쪽)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그해 3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불륜설을 인정하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만나고 있다"고 말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김민희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해 왔다.
9일 두 사람의 결별설이 나왔지만, "헤어진 것이 아니"라는 증언들도 나와 둘 사이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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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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