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안희정(53)전 충남도지사가 정무비서 김지은(33)씨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데 사용한 '텔레그램(Telegram)'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김 씨가 출연해 "안희정 지사에게 지난 8개월간 네 번 성폭행당했다"고 밝히며 안 전 지사에게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화창에는 "머하니?", "내가 스스로 감내해야 할 문제를 괜히 이야기했다", "괘념치 말거라", "거기 있니", "미안", "잘 자요" 등 안 전 지사가 보낸 메시지가 남아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소셜미디어 브콘탁테(VKontakte)를 설립한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제작한 모바일 메신저로 2013년 8월 아이폰 전용으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고 안드로이드용 서비스는 같은해 10월 시작됐다.
텔레그램에선 최대 200명이 그룹채팅을 할 수 있으며 단체 메시지 리스트 기능을 이용해 최대 100명에게 한번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95%에 달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차별화된 텔레그램 주요기능으로 '대화 삭제'가 있다.
텔레그램의 비밀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내용은 일정 시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삭제되고 철저한 보안과 암호화로 이를 다시 추적하기 어렵게 프로그래밍돼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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