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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프롬프터 요구" 폭로…'유스케'서 형돈이와 대준이가 사용해 눈길

입력 : 2018-02-12 17:19:47 수정 : 2018-02-12 17: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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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형돈이와 대준이의 무대에서 프롬프터(노란원)가 화면에 포착되고 있다. 사진=KBS2 캡처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 배우 고현정이 촬영현장에서 요구했다는 '프롬프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리턴' 스태프라고 밝힌 익명의 누리꾼은 고현정이 촬영장 법정신에서 대사를 다 외우지 못해 프롬프터를 요구했다며 비판했다.

'프롬프터(prompter)'는 방송이나 공연 등에서 대사나 노래가사 등을 띄워 읽을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주로 뉴스 프로그램에서 앵커가 사용하는 도구다.

프롬프터 사용의 일례로 지난해 3월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가 무대에 올라 신곡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부른 장면이 회자된다.

해당곡은 방대한 분량의 랩 가사와 발음하기 어려운 어휘로 가득해 발매 당시 화제가 됐고, 원곡 가수인 정형돈과 데프콘 조차도 이를 라이브 완창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공연 중 무대 위 프롬프터에선 노래가사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비치기도 했다.

한편, 고현정이 프롬프터를 요구했다고 밝힌 누리꾼은 "(고현정이) 현장에 패딩 돌리고 열악한 여건 개선하는 목소리 내온 정의로운 배우라고들 하시는데 내가 원하는 건 옷이 아니고 어이없는 이유로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헛걸음질하는 걸 안 하는 것"이라며 "현장에 최소 100명이 있는데 주연 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그냥 기분이 별로여서 안 나온다고, 그냥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기다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빚진 일? 그런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 핵심 중의 핵심인 법정신에 프롬프터 달라 그러냐. 이건 디스패치나 섹션이 아이오케이 가서 물어봐도 좋다"며 "변호인의 송강호처럼 롱테이크 찍는 거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진정성 있는 연기가 될 것 아니냐. 그래놓고 대중에게 빚진 일이라고 사진 찍는 건 정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바보로 보이나?"라고 일갈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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