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대구에서 생산한 전기이륜차의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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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그린모빌리티가 생산하는 전기이륜차 ‘발렌시아’, 가격이 390만원이지만 보조금 230만원을 빼면 1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구시 제공 |
이를 통해 두 업체는 전기이륜차의 판매와 서비스 및 부품 공급, 개발,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전기이륜차 국내시장의 선점과 판매확대를 위해 그린모빌리티의 전기이륜차 중에서 합의한 모델을 KR모터스의 판매·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또 판매한 차량의 부품과 수리 등 애프터서비스를 서로의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운 차종의 개발과 기존 모델의 향상에도 협력하고, 국내외 공동마케팅과 동반 진출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린모빌리티는 KR모터스의 국내 88개 직영 대리점에 전기이륜차를 공급하게 됐다.
이는 이마트의 스마트모빌리티 전문매장 M라운지 입점에 이은 판매망 확충으로 모두 107개의 판매점을 갖추게 됐다.
내연기관 이륜차에 주력하던 KR모터스는 전기이륜차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는 전기이륜차의 기술개발과 수요창출 지원은 물론 관련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모빌리티는 2012년에 설립한 대구의 전기이륜차 제조사로, 2017년 대구시 전기이륜차 보급 수량 400대 중 300대를 포함해 전국에 950대를 보급했다. KR모터스는 1978년 효성기계공업㈜ 설립을 시작으로 성장한 국내 최고의 모터사이클 기업이다. 국내 직영 대리점뿐만 아니라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이륜차 메이커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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