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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 장면.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가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 생중계에서 망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망언은 일본 선수단이 입장할 때 선수단을 소개하던 중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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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
NBC 중계진은 "1945년까지 식민지배 했지만,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 기술, 경제적으로 변화의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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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nbcolympics' |
이에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NBC는 공식 사과 없이 한국 지역에서 올림픽 홍보계정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사과 없이 한국 사람들의 비판을 차단하는 태도는 불난 여론에 기름을 들이부은 것이 됐다.
이와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NBC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 발언에 NBC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면서 "NBC는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에 보내고 7천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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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
이러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일에 관련하여 우리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계기삼아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떻게보면 한편으로는 일본의 역사왜곡 전략이 현재 전 세계에 먹히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아시아 각 나라에서 저지른 전쟁 만행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를 보여준 후 아직도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널리 알리자고 말했다.
아래는 서경덕 교수가 세계에 알라자고 한 영상.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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