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추가채용 필기시험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6월 실시될 정기공채와 별도로 진행되는 이번 추가 시험은 총 301명 모집으로, 지난 19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8,238명이 잠정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서울시 추가채용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반행정 7급(일반)의 경쟁률은 무려 125.1대 1(95명 선발, 11880명 지원)로 자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이 치열한 일반행정 7급 필기시험의 경우 선택과목을 어떤 것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추가 학습시간과 학습량, 시험 시간 등이 크게 달라져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전략적 과목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슈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특정 과목에 자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교적 추가학습 부담이 적고 타 과목과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지방자치론’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해결책의 정설로 통한다.
실제로 지방자치론은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문제 해결 소요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 아니라 지방직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용어를 다루고 있어 면접 시에도 유리하다.
박문각 공무원 행정학 대표 신용한 강사는 “지방자치론은 행정학과 연계돼 있어 충분한 행정학학습이 된 수험생이라면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선택과목” 이라고 말했다.
행정학의 일부 파트인 만큼 행정학을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내용 이해가 훨씬 수월하고, 분량도 많지 않아 학습 시간대비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파트 별 유형분석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고, 특색 있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도 높아 다른 과목에 비해 세심하게 들여다 봐야만 한다.
신 강사는 “지방자치론 대부분의 문제가 기출이나 기출변형으로 출제되고 있는 만큼 출제유형별로 잘 분석된 기출문제집을 통해 문제의 패턴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며 “필수 법령을 체크하고, 시험장과 동일한 분위기를 만들어 동일 시간대에 풀어 보는 훈련을 반복한다면 시험 당일 실수 없이 본인이 가진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추가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5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인성검사(5월 12일)와 면접시험(5월 28일~6월1일)을 거쳐 6월 12일 확정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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