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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심장' |
예능인에서 사회부 기자로 전향한 조정린(사진)의 근황이 관심을 끌었다.
조정린은 2002년 MBC TV '팔도모창 가수왕'으로 데뷔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MBC FM '친한친구' 등 MC와 DJ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언론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조정린은 언론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조정린은 조선일보 공채시험에 응시했다. 1차 서류 과정은 통과했으나, 2차 필기시험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2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방송기자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합격돼 인턴기자로 활동을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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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
이후 문화부에서 활동하다 정치부와 사회부를 거쳤다. 1일 TV조선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정린은 사회부 기자로 소개됐다.


조정린은 지난달 31일 '뉴스 퍼레이드'를 통해 "가상화폐 사기에 전세 보증금까지…1500억대 사기꾼 송환"이라는 제목의 기사(아래 사진)를 보도하기도 했다.
인기 예능인에서 기자로 전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2015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이에 관해 언급했다.
이날 조정린은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나 기자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과거 방송 활동을 하면서 누구에게나 시련이 있듯 내게도 예외 없이 힘든 시간이 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힘든 시간이 왜 왔는지 생각해보니 내 부족함 때문이었다. 공부를 통해 부족함을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2의 도약을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대학원에 진학했고, 공부에 열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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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
조정린은 "처음에는 신문기자에 도전했는데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두 번째로 방송기자 공채에 도전해서 기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을 뛰면서 알아보시는 분도 있다"며 "사람들이 제 이름을 기억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다시 태어난다면 연예인이냐 기자냐”고 물었고, 조정린은 한참 고민하다 “방송기자다”라고 말했다.
조정린은 “방송기자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방송기자를 택할 것 같다.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그렇다. 얼굴이 많이 핀 것 같다”고 동의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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