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여행업체 HIS는 도쿄 시부야의 한 건물 지하에 로봇이 드립 커피를 만드는 카페를 열었다. 카페의 이름은 ‘헨나 카페’(사진)이며, ‘헨나’는 우리말로 ‘이상한’이라는 의미다. 이 카페의 넓이는 10㎡이며, 커피를 만드는 일뿐 아니라 필터를 씻는 일도 로봇이 담당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 종업원 없이 운영된다. 커피 콩을 세팅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일 정도만 사람이 한다.
카페 이용객은 발권기에서 커피 티켓을 사면 된다. 커피 메뉴는 모두 7종이며 가격은 아메리카노 320엔(약 3100원) 등으로 다른 커피숍과 비슷하다. 손님이 티켓을 로봇에게 인식시키면 “그쪽 인간보다 더 맛있게 만들겠습니다” 등의 말을 하면서 커피 콩을 갈고 물을 부어 3∼4분 만에 커피를 내온다. 이 로봇 바리스타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미국산 팔 모양 로봇으로, 7개의 관절을 활용해 커피를 만든다.
HIS 측은 “보통 2~3명의 직원이 필요한 카페인데 로봇만으로 서빙을 할 수 있는 데다 커피의 맛도 진짜 바리스타에 지지 않을 정도”라며 “반응이 좋으면 ‘무인 카페’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헨나 호텔’ 등에 이 카페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헨나 호텔은 로봇이 접객과 체크인 업무를 처리하는 로봇 호텔이다. 2015년 7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하우스텐보스에 처음 생겼으며 지바현, 아이치현, 도쿄 등에도 문을 열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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